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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상자료원, 90년 전 금강산 담은 기록영상 최초 공개

아주좋은 이미지

▲ <한반도 북쪽의 절경 금강산> 스틸

한국영상자료원(원장 모은영, 이하 ‘영상자료원’)은 오는 6월 16일(화)부터 7월 8일(수)까지 시네마테크KOFA(상암동 소재)에서 <2026 시네마테크KOFA 발굴복원전 PART 1>을 개최한다.
2008년 개관 이래 시네마테크KOFA는 매년 발굴복원전을 통해 영상자료원이 발굴·복원한 한국영화와 세계 각국의 다양한 복원작들을 소개해 왔다. 올해 역시 새롭게 관객을 만나는 작품들과 지금 다시 돌아보기 좋은 영화들로 풍성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번 PART 1은 ‘KOFA 복원전: 반전과 평화, 상흔과 기억’, ‘KOFA 복원전: 시대의 공기, 저항하는 시선’, ‘KOFA 발굴전: 퍼즐의 완성’, ‘KOFA 발굴전: 금강산’, ‘해외 복원전’ 총 다섯 개 섹션으로 구성되며, 장편 20편, 단편 6편, 총 26편이 스크린에 오른다.

■ 발굴 하이라이트: 90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금강산

이번 발굴복원전에서는 2025년 일본국립영화아카이브(NFAJ)에서 발굴한 기록영상 <한반도 북쪽의 절경 금강산>을 최초 공개한다. 1920~30년대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8분 분량의 이 필름에는 내금강의 명경대와 망군대, 구룡폭포와 상팔담, 묘길상의 마애불과 해강 김규진의 미륵불 각자, 장안사 일대, 해금강과 총석정 등 금강산의 주요 절경이 차례로 펼쳐진다. 오늘날 자유롭게 방문하기 어려운 금강산의 풍경을 약 90년 전 영상 기록으로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 필름은 단순한 관광 기록을 넘어 철도 개통 이후 관광지로 개발된 금강산을 바라보던 당대의 시선과 식민지 시기의 사회상을 함께 읽을 수 있는 귀중한 역사 자료이기도 하다. 6월 20일(토) 상영 후에는 필름 수집을 담당한 김승경 연구원(한국영상자료원)이 직접 발굴 경위와 자료적 가치를 소개하는 특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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