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소식
[뉴스레터] 2023년 시네마테크KOFA를 빛낼 라인업 공개!

202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가 되면 작년보다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한 계획, 늘 세우는데요.
여러분은 어떤 계획을 세우셨나요?
한국영상자료원은 올 한해 영화를 사랑하는 여러분이 더 흡족할 수 있는 다양한 상영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요.
구체적인 상영 일정이 나오진 않았지만 어떤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는지 영자원의 1년 계획표에서 핵심만 뽑아 살짝 귀띔해 드리려고 해요.(쉿!)
1. 작년에 이어 올해도 계속되는 프로그램
-시네마테크KOFA 발굴, 복원 그리고 재창조

한국영상자료원은 국내외 영화와 영상자료를 수집, 보존, 활용하는 국내 유일 공공 영상 아카이브에요. 영상의 보존, 복원과 더불어 활용을 통해 그 가치를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지요. 시네마테크KOFA가 2008년 5월 개관한 이래 지속된 ‘시네마테크KOFA 발굴, 복원 그리고 재창조’는 한국영상자료원의 시그니처 프로그램이에요.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수집하고 복원한 작품은 물론 해외 아카이브에서 복원한 걸작을 그 어떤 영화제보다도 먼저 보실 수 있답니다.
특히, 고전영화를 음악과 공연 등으로 새롭게 해석한 예술융복합공연도 선보이고 있는데요. 2022년에는 <노스페라투> 100주년을 맞이하여 거문고와 기타 연주로 영화 상영을 진행해 큰 관심을 모았었어요. 올해는 어떤 영화가 어떤 모습으로 우리 앞에 나타날까요? 지금 영자원 프로그래머가 고심하고 있으니 기대해도 좋아요.
-아카이빙 101

‘아카이빙 101’도 올해 계획표에서 돋보이는 프로그램이에요. 이 프로그램은 전세계의 영화 아키비스트, 큐레이터, 테크니션, 제작자들이 참여하여 필름 보존이 무엇인지 그리고 왜 아카이빙이 필요한지를 이야기하는 프로그램인데요. 영화 상영과 함께 강의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같이 진행하여 ‘필름 아카이빙’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을 도모하고 있어요. 2022년에는 2005년 유네스코가 제정한 10월 27일 ‘세계 시청각 유산의 날(World Day for Audiovisual Heritage)’을 맞이하여, <임신한 나무와 도깨비> 예술융복합공연을 최초 공개하며, 필름 아카이빙 관련한 국내외 다큐멘터리/극영화 상영 및 필름보존복원가 초청 특별 대담을 진행했어요. 올해도 예술융복합공연으로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에요.
-재팬 파운데이션 무비페스티벌

일본국제교류 기금과 공동으로 주최하는 ‘재팬 파운데이션 무비페스티벌’도 작년에 이어 2023년에도 계속되요. 작년에는 나루세 미키오 감독의 1935년작 <소문난 딸>부터 이와이 ?지 감독의 2020년작 <라스터 레터>까지, 자매간의 이야기를 주제로 한 일본영화 13편을 선보였었어요. 올해도 일본 문화가 담긴 수작을 만나볼 수 있어요.
-로컬시네마

다음 소개할 프로그램은 ‘로컬 시네마’에요. 2022년에 대구경북독립영화협회와 함께 ''로컬시네마: 대구 x 경북'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지역 영화 제작 커뮤니티와 이들이 제작한 작품들을 소개하였는데요. 올해는 ‘로컬시네마: 강원’ 프로그램을 기획했어요. 적극적으로 영화를 창작하고, 관객들과 극장 문화를 발전시켜나가는 강원의 공동체를 소개할 거고요. 강원의 공간이 내포한 고유한 정서, 그리고 역사와 사회적 맥락을 담은 작품, 영화인들의 협업으로 이루어진 작품들로 기획전을 구성할 예정이에요.
이외에도 영화평론가와 영화제 프로그래머들이 선정하는 ‘시네마테크KOFA가 주목한 한국영화’와 ‘사사로운 영화리스트’, 상설전인 독립영화 프로그램과 배리어프리 영화 정기상영 그리고 ‘프로그래머의 초이스’와 ‘디렉터스 초이스’ 역시 지속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2. 올해 새롭게 시작하는 프로그램
-기관 키워드 프로그램

한국영상자료원은 매년 수집부터 보존, 복원, 그리고 상영, 전시까지 전 분야에서 공통으로 집중해야 할 주제를 하나씩 선정하고 있는데요. 2023년의 기관 키워드는 ‘영화, 위기와 기회’에요. 현재 '영화란 무엇인가'라는 고전적 질문이 다시 제기될 정도로 영화는 기술적, 산업적으로 커다란 변화를 맞이하고 있어요. 팬데믹의 영향으로 극장 산업은 침체 위기를 맞이하였고, OTT 등 새로운 매체는 지배적 위치를 차지하게 됐지요. 한편 한류의 부상으로 한국의 영상 콘텐츠는 글로벌 지위를 확보하고 있어요. 그래서 올해는 ‘영화, 위기와 기회’라는 기관 키워드를 활용해 영화에 대해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관객들과 함께 영화란 무엇일까 고민하는 장을 만들기 위해서 ‘영화에 대한 영화’나 ‘에세이 필름’을 연중 정기적으로 상영할 계획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영화와 공간

‘영화와 공간’이 2023년 다시 돌아옵니다! 공간은 영화를 구성하는 굉장히 큰 요소라고 할 수 있어요. 공간의 분위기가 영화의 분위기를 압도하기도 하니까요. 그동안 ‘영화와 공간’을 통해 뉴욕, 파리, 도쿄 등 다양한 도시를 배경으로 한 걸작을 소개해왔는데요. 올해는 영국 런던으로 갑니다. 대도시 런던과 잉글랜드 지역 고유의 분위기를 맛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거에요. 런던과 잉글랜드 지역에서 삶을 이끄는 인물들의 휴먼 스토리가 담겨진 웰메이드 영화가 준비되어 있고요. 꽃피는 봄에 시네마테크 KOFA에서 런던행 영화 비행기가 출발합니다!
-에코 시네마

이번에는 ‘에코 시네마’에요. 생태계를 뜻하는 이콜로지(ecology)와 영화(cinema)를 함축한 용어지요. 에코 시네마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에 먼저, 여러분은 인류세가 무엇인지 아세요? 인류세는 몇 년 전부터 관심의 대상으로 떠올랐는데요. 플라스틱, 가축동물의 뼈, 핵폭탄 투여 및 실험, 탄소 비율 등이 토양에 기록을 남기고 있기 때문에 지질학적인 구분 중 ‘세’의 새로운 구분이 필요하다는 움직임이 일었고 그래서 만든 것이 ‘인류세’라고 해요. 여기에는 지구환경과 그 보전에 관해 정치적, 사회적 행동의 변화를 촉구하는 의미가 함축돼있어요.
요즘 기후변화의 심각성에 대한 목소리들이 높아지고 있고 환경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분들도 많은데요. 미래세대에 물려줘야 할 ‘지구’ 아끼기는 우리의 사명이라고 생각해요. 그러한 취지에서 영자원은 인류세 속의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탐험하고 인간중심관을 벗어나려는 영화를 소개하는 시간을 마련했어요. 관심 있는 분들은 꼭 챙겨 보고 소문도 내주세요. 이 프로그램도 햇살 따듯한 3,4월에 여러분을 만날 거예요.
-3차원의 스펙터클

다음은 ‘3차원의 스펙터클’입니다. 영화 체험의 주요 요소를 스토리텔링(storytelling)이 아닌 스펙타클(spectacle)에 맞추어 극장 관람을 재촉하는 3차원 영화들은 언제부터 시작된 걸까요? 할리우드 3D 영화 붐인 1950년대의 작품들을 보며 이 매체의 첫 황금기를 극장에서 직접적으로 체험해보아요. 이 프로그램은 5,6월 중 예정되어 있어요.
이외에도 베르트랑 타베르니에 회고전이 계획돼 있어요. ‘프랑스 영화계의 기둥’이라고 불리는 베르트랑 타베르니에 감독이 2021년 3월 별세했거든요. 베르트랑 타베르니에 감독은 칸 영화제에서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한 영화 ‘시골의 어느 하루’(1984)와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서 황금곰상을 받은 영화 ‘라파’(1995)로 잘 알려졌고요. 스릴러, 공상과학, 서부극, 뮤지컬,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소화한 것으로 명성이 높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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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지금까지 시네마테크KOFA의 2023년 핵심 프로그래만을 뽑아 소개해드렸는데 어떠셨나요?
2023년이 빨리 와서 더 많은 관객분들과 함께 영화를 보며 이야기 나눌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오늘 소개한 프로그램에서 어떤 영화가 상영될지, 그리고 오늘 미처 소개하지 못한 프로그램은 어떤 것들이 있을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와 SNS 소식에 귀 기울여 주세요.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는 관객분들이 어떤 영화를 보고싶어하실지 알기 위해 항상 열심히 고민하고 있답니다.
그럼, 우리는 2023년 계묘년 1월 뉴스레터에서 다시 만나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