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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 퍼즐

기증자명(주)영화사월광기증일자2025자료 유형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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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퍼즐>의상

영화사 월광 기증

김한샘(손석구)역 의상
김한샘(손석구)역 의상
윤이나(김다미)역 의상
윤이나(김다미)역 의상

류현민 의상감독 인터뷰

김성훈<나인퍼즐>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을 때 의상감독으로서 이 작품이 어떤 도전이 될 거라고 생각했나.
류현민 한번에 다 읽었을만큼 호흡이 굉장히 빠른 드라마였다. 시나리오를 처음 봤을 때는 컨셉을 생각하기 전이어서 내용만으로도 좋은 작품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했고 하나의 퍼즐이 한 사람의 캐릭터 에피소드로서 포인트를 주는 동시에 전환점으로 컨셉을 잡아볼 수 있을것 같았다.
김성훈전체적인 의상 컨셉을 설계하기 전에 윤종빈 감독과 논의했던 것은 무엇인가. 촬영감독, 미술감독 등 작품의 비주얼을 책임지고 있는 키스탭과도 어떤 논의를 주로 했는지도 궁금하다.
류현민각기 다른 세계관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 많은 상상과 컨셉을 논의할 수 있는 장점이 될 수 있겠다 싶었다. 윤 감독님과 미술 감독님은 처음부터 현실에서 벗어난 공간과 캐릭터를 만들고 있었고, 그 과정에서 캐릭터의 개성 하나로 기억되는 캐릭터를 만들어가고자 했다. 드라마를 본 뒤 이나(김다미), 한샘(손석구)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었으면 했고, 그 맥락에서 이나의 넥타이와 한샘의 비니가 만들어질 수 있었다.
김성훈의상 디자인을 설계하는 과정에서 특별히 영감을 받거나 참조했던 그림이나 이미지가 있나.
류현민제임스 딘이 겨울 코트를 입고 잔뜩 움츠린 채 걷는 사진 속 모습을 보고 한샘의 캐릭터를 떠올렸던 것 같다.
김성훈한샘은 강력계 형사인데, 설명해주신대로 비니를 착용하고, 긴 코트 안에 여러 겹을 겹쳐 입은 의상 설정이 눈에 띈다.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한샘은 어떤 캐릭터로 해석했는지 궁금하다. 한샘을 외양적으로 어떻게 보여주고 싶었나.
류현민한샘은 조금 고지식한 면이 있다고 생각했다. 변함없고, 집요하고 그래서 10년동안 이나를 의심하면서 ?을수 있지 않았을까 싶었다. 그런 의미로 한샘은 옷을 많이 바꿔입지 않고, 변함없는 루틴처럼 깃을 세우고 코트를 겹쳐 입었다.
김성훈대체로 한샘이 짙은 색의 의상을 입는다면 이 작품에서 프로파일러 이나 이나(김다미)는 상대적으로 밝은 의상으로 배치한 것 같다. 야외에서는 베이지색 코트에 와이셔츠, 타이로 단정한 스타일이 인상적이고, 정장 치마 차림에 캐주얼한 검은 자켓이나 체크 무늬 마이에 하늘색 와이셔츠, 타이를 설정한 것도 멋지더라. 단정하면서도 변주를 주면서 포인트를 강조한 게 눈에 띄는데, 이나는 어떤 캐릭터로 해석했는지 궁금하다. 이나를 외양적으로 어떻게 표현하고자 했나.
류현민감독님이 요구하신 이나 캐릭터는 MZ느낌의 프로파일러였다. 시나리오를 읽고 이나의 개성을 드러내는 방법을 생각했다. 다른 사람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고 자유분방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그래도 프로파일러라는 직업임을 보여주기 위해 슬렉스나 자켓 위주로 착용했고, 셔츠에 넥타이는 항상 하고 나옴으로써 이나라는 캐릭터를 구축했다.
김성훈촬영 전, 손석구, 김다미 두 배우가 캐릭터를 만드는 과정에서 의상 감독님께 아이디어를 내서 의상에 반영된 부분도 있나. 있다면 그건 무엇인가.
류현민사실 한샘의 비니 설정은 손석구 배우가 지나가는 말로 써보는게 어떻겠냐고 했고, 피팅때 반응이 좋아서 설정으로 넣었다.
김성훈주요 공간이 경찰서인데 사실적으로 묘사하기보다는 제작진의 해석이 가미된 공간처럼 보인다. 등장하는 경찰관, 수사관, 형사들이 입은 의상 또한 이 작품의 미술 컨셉에 맞게 보여주는 게 중요했을 것 같다.
류현민현실과 조금은 벗어난 세계관을 보여주고 있지만 너무 벗어나지도 않은 그 어딘가에 <나인퍼즐>의 세계관이 존재한다. 한샘이 속해있는 공간은 미술 컨셉에 클래식함이 있었다. 그래서 형사들도 현실적이진 않지만 클래식한 수사관의 분위기를 내려고 기본 셔츠에 자켓차림으로 설정했다. 경찰복도 변주를 주었으나 너무 다르게 하자니 드라마 안에서 이질감이 없어야 해서 현재 경찰복으로 바뀌기 전에 경찰복에 썼던 색감을 사용했다. 이나가 속한 범죄 분석실은 조금 더 세련되고 현대적인 공간이어서 그에 맞는 의상톤을 설정했다.
김성훈현재 어떤 작품을 작업하고 있나.
류현민한재림 감독님과 <현혹>을 촬영하고 있다.웹툰이 원작이고, 두 시대를 오가며, 시대적이면서도 장르가 잘 묻어날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

글 김성훈(<씨네21>기자/ 사진 김성백(스튜디오‘오늘의 나’작가) / 편집 우혜경(한국영상자료원 수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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