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구성작가인 수정(이은주)은 같은 프로그램 담당 PD인 영수(문성근)와 가까운 사이이다. 영수는 독립영화 제작방식으로 영화를 제작하는데 도움을 받고자 부자인 후배 재훈(정보석)의 미술전을 수정과 함께 간다. 미술전이 끝나고 나서 함께 한 술자리에서 재훈은 수정에게 관심을 보인다. 재훈은 계속적으로 수정에게 호의를 베풀고 진지하게 사귀고 싶다고 고백한다. 한심하고 무능력한 영수의 모습에 실망한 수정은 재훈에게 마음을 돌렸는지 술 마실 때만 애인이 되겠다고 제안한다. 5개의 장으로 이루어진 이 영화는 연애라는 기이한 의식을 향해 던지는 유머러스한 고백과도 같은 영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