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통영 유지 김성수(김동원) 집안은 신약 보급으로 인해 약국을 접고, 어장마저 일본인에게 뺏겨 가세가 점점 기운다. 설상가상 집안의 딸들 역시 순조롭지 않은 인생을 보낸다. 셋째 딸 용란(최지희)는 애욕에 넘치는 본능적인 여인으로 하인 한돌(황해)과 정을 통하다 김성수에게 틀켜 아편쟁이 연학(허장강)에게 시집을 가지만, 남편의 폭력과 학대로 처가로 도망오기 일쑤다. 젊은 나이에 과부가 된 큰딸 용숙(이민자)은 의사와의 부정으로 낳은 아기를 살해한 후 집안에서 버림받고, 악착같이 돈만 모으며 살아간다. 넷째 딸 용옥(강미애)는 어장 관리인 기두(박노식)와 결혼하지만, 용옥의 시아버지는 그녀를 겁간하기 위해 호시탐탐 기회를 엿본다. 그러던 어느 날 한돌과 밀회를 나누는 용란을 발견한 연학이 그들을 죽이려 하자, 이를 말리던 어머니(황정순)가 연학의 도끼에 맞아 죽고, 이에 용란이 미치고 만다. 박경리의 동명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유현목 감독의 문예영화이자 대표작 중 하나이다.
→ 작품소개
일시: 6월 28일(토) 17:30 <김약국의 딸들> 상영 전 작품소개(이공희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