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시부야의 공공시설 청소부 히라야마는 매일 반복되지만 충만한 일상을 살아간다. 오늘도 그는 카세트 테이프로 올드 팝을 듣고, 필름 카메라로 나무 사이에 비치는 햇살을 찍고, 자전거를 타고 단골 식당에 가서 술 한잔을 마시고, 헌책방에서 산 소설을 읽으며 하루를 마무리한다. 그러던 어느 날, 사이가 소원한 조카가 찾아오면서 그의 반복되는 일상에 작은 변화가 생긴다.
오즈 야스지로를 사모하는 빔 벤더스 감독의 일본에서 연출한 최근작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주인공의 묵묵함이 야쿠쇼 코지의 진정성 있는 연기로 빛나는, 마음을 움직이는 영화이다.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남우 주연상을 수상한 야쿠소 쿄지는 히라야마를 "다시는 찾아오지 않는, 지금의 이 순간순간을 소중히 살겠다는 생각으로 연기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