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영화자료총서
일본어 잡지로 본 조선영화 8
일제강점기 일본어 잡지에 게재된 조선영화 관련 기사를 번역하여 수록하는 ‘일제강점기 영화자료총서: 일본어 잡지로 본 조선영화’ 시리즈 제8권. 조선총독부 산하 조선건축회의 기관지인 『조선과 건축』 1935년 1월호부터 1937년 1월호 사이의 영화 관련 기사를 추려 수록했다.
『조선과 건축』이란
『조선과 건축』은 조선총독부를 비롯하여 건축 기관 종사자들이 결성한 조선건축회가 매월 발행한 기관지이다. 1922년 6월부터 1945년 3/4월호까지 24년간 통권 265호가 발행, 오랜 발행기간과 더불어 막대한 기사량으로 한국 근대 건축사의 주요 자료로 평가받지만, 영화 전문지가 아닌 만큼 개별 영화에 대한 정보나 비평은 전무하다. 그 대신 본 자료집에 실린 기사들은 건축학적 관점에서 영화관이라는 ‘공간’에 집중, 영화 상설관이나 영화관으로 활용된 공공 건축물에 대한 구체적 정보와 함께 이들 공간이 그 ‘목적’에 부합하도록 하는 기술적 논의들이 주를 이룬다. 영화 관람이 공간적 경험으로 구성되며 특히 공간의 물리적 측면에 크게 좌우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들 기사를 통해 일제강점기의 영화 경험을 새로운 각도로 조명해 볼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1930년대 중반의 ‘모던 영화관’과 도시 공간의 변화
토키를 둘러싼 매체 환경 변화와 더불어 1934년 ‘활동사진영화취체규칙’ 및 ‘조선시가지계획령’의 제정·시행으로 1930년대 중반 조선의 극장가는 큰 변화를 겪게 된다. 본 자료집 역시 개축을 마친 단성사의 공사 개요를 필두로, 경성과 지방의 상설관 및 영화 상영에 활용됐던 공회당 등 공공건물의 신개축 기사, 도시 재편 관련 소식 등을 차례로 전한다. 나아가 이러한 공간들을 설계하는 데 고려해야 할 수학적·공학적 연구들, 냉난방부터 스크린에 이르는 각종 설비 규격들까지 상세하게 설명된다. 이러한 기사들과 그 속에 빈번하게 등장하는 ‘약진’, ‘성장’, ‘발전’ 등의 단어들이 가리키는바, 당대의 변화가 추구하던 목표는 ‘모던’이라는 말로 수렴될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은 낡고 심지어 사라져버린 당대 최신 공간들의 구체적인 모습과 이들을 구축해 낸 제국과 식민지의 다양한 역학들을 상상함으로써 ‘모던’ 조선의 모습을 더욱 풍부하게 그려보는 데 본 자료집이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조선과 건축』이란
『조선과 건축』은 조선총독부를 비롯하여 건축 기관 종사자들이 결성한 조선건축회가 매월 발행한 기관지이다. 1922년 6월부터 1945년 3/4월호까지 24년간 통권 265호가 발행, 오랜 발행기간과 더불어 막대한 기사량으로 한국 근대 건축사의 주요 자료로 평가받지만, 영화 전문지가 아닌 만큼 개별 영화에 대한 정보나 비평은 전무하다. 그 대신 본 자료집에 실린 기사들은 건축학적 관점에서 영화관이라는 ‘공간’에 집중, 영화 상설관이나 영화관으로 활용된 공공 건축물에 대한 구체적 정보와 함께 이들 공간이 그 ‘목적’에 부합하도록 하는 기술적 논의들이 주를 이룬다. 영화 관람이 공간적 경험으로 구성되며 특히 공간의 물리적 측면에 크게 좌우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들 기사를 통해 일제강점기의 영화 경험을 새로운 각도로 조명해 볼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1930년대 중반의 ‘모던 영화관’과 도시 공간의 변화
토키를 둘러싼 매체 환경 변화와 더불어 1934년 ‘활동사진영화취체규칙’ 및 ‘조선시가지계획령’의 제정·시행으로 1930년대 중반 조선의 극장가는 큰 변화를 겪게 된다. 본 자료집 역시 개축을 마친 단성사의 공사 개요를 필두로, 경성과 지방의 상설관 및 영화 상영에 활용됐던 공회당 등 공공건물의 신개축 기사, 도시 재편 관련 소식 등을 차례로 전한다. 나아가 이러한 공간들을 설계하는 데 고려해야 할 수학적·공학적 연구들, 냉난방부터 스크린에 이르는 각종 설비 규격들까지 상세하게 설명된다. 이러한 기사들과 그 속에 빈번하게 등장하는 ‘약진’, ‘성장’, ‘발전’ 등의 단어들이 가리키는바, 당대의 변화가 추구하던 목표는 ‘모던’이라는 말로 수렴될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은 낡고 심지어 사라져버린 당대 최신 공간들의 구체적인 모습과 이들을 구축해 낸 제국과 식민지의 다양한 역학들을 상상함으로써 ‘모던’ 조선의 모습을 더욱 풍부하게 그려보는 데 본 자료집이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이유미 (한국영상자료원)
손이레 (스미스대학)
손이레 (스미스대학)
발간사
일러두기
조선과 건축 기사 본문
해제: 건축의 관점에서 본 조선영화(손이레)
부록 (기사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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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제: 건축의 관점에서 본 조선영화(손이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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