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러시아 방랑기> 나운규 자전적 수필(“문예영화” 창간호(1928년 3월, 23-27쪽) 수록)
10대 후반의 어린 나이에 3.1만세운동에 참여하고 독립운동 조직에 가담했던 나운규는 조선 땅을 쫓기듯 떠나 러시아 백군 (白軍)에 입영하지만, 결국 두 명의 조선인 동료와 함께 탈영을 감행하여 30리를 더 가면 있다는 조선인 부락을 찾아간다.
<황무지> 나운규 미발표 시나리오 유고작
함경북도 산간 벽지인 장백촌에 금맥을 찾아 큰 돈을 벌겠다는 청년 '박'이 흘러들어 온다. 그는 이곳에 학교를 짓고 교육사업을 벌이고자 하는 장노인을 우연히 만나 그의 사상에 감화받고 장노인의 딸과 사랑에 빠지게 된다.
나운규(https://www.kmdb.or.kr/db/per/00038451)
1902년 10월 함겸북도 회령에서 태어나 3·1 만세운동에 참여한 뒤 경찰 수배를 피해 만주 일대와 러시아를 방랑하였고, 항일운동에 연루되어 2년간의 복역 이후 1923년 신극 극단 예림회에 가담, 1924년 조선키네마프로덕션에 입사하여 무성영화 <운영전>에 영화배우로 데뷔하였다. 1926년 각본/감독/주연을 맡은 무성영화 <아리랑>으로 조선 영화계를 이끈 중심인물이 되어 열악한 제작 환경과 일제 검열 속에서도 <벙어리 삼룡>, <풍운아> 등 열정적인 영화 창작을 이어가지만 1937년 유성영화 <오몽녀> 이후 시나리오 <황무지>를 유고로 남기고 안타깝게도 서른여섯 나이에 폐결핵으로 사망하였다.
제12언어연극스튜디오 (https://www.facebook.com/12thTTS)
제12언어라는 이름은 지구상의 수많은 언어 중 한국어를 사용하는 인구수가 대략 12번째로 많다는 통계에서 착안했다. 제12언어연극스튜디오는 모국어인 한국어에 대한 감각을 중요히 여기며, 문학성과 연극성 사이에서 새로운 수사학을 탐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