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에는 각각 같은 한자를 쓰는 일광(日光)과 니코(日光)라는 지역이 있다. 모두 일본 기업에서 운영하는 구리 광산이 있었고, 조선인들은 강제 동원되어 일본의 니코에서 일하거나, 조선의 일광에서 부당한 조건에서 노동력을 착취당했다. 그 착취의 현장은 이제는 쇠락하여 검붉은 녹을 내뿜을 뿐이다. 착취의 기억을 위로하는 해원(解?)의 퍼포먼스.
단편 극영화 <그 자리>(2015)로 데뷔하여 부산 독립영화계의 대표 감독으로 활동하며 <9월>(2017), <붉은 곡>(2018), <달과 포크>(2020) 등 다수의 다큐멘터리로 호평 받는 신나리 감독의 작품이다. <뼈>(2022) 상영 연계작.
* 제20회 부산독립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 수상 및 제10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국제경쟁 상영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