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25(토) 14:00
시네마테크KOFA 2관
Oh, Valentine

시네마테크KOFA 2관
“하청 노동자도 인간이다. 사람답게 살고 싶다!”
2004년 2월 14일, 현대중공업 하청 노동자 박일수의 죽음은 뜨거웠던 노동운동의 한 시대를 통과하는 뼈아픈 기록이었다. 그로부터 20여 년이 지난 지금, 당시 투쟁의 중심에 서 있었던 두 주인공 조성웅과 우창수는 공장과 도시를 떠나 각각 화천의 산과 창녕의 늪으로 향했다.
영화는 땅을 일구며 시를 쓰고 아이들과 동요를 만드는 그들의 오늘을 통해, 과거의 기억이 어떻게 ‘식물성 투쟁의지’와 ‘영성 가득한 삶’으로 이어지는지 고요히 추적한다. 시각 예술가로 활동해온 홍진훤 감독은 다큐멘터리의 관성적 서사에서 벗어나 서사-영상-소리의 관계를 새롭게 재편하며, 분할된 기록의 틈새 속에서 여전히 포기할 수 없는 새로운 혁명의 가능성을 감각하게 한다. 2025년 제17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프런티어 부문에 초청되어 그 실험적 형식을 인정받은 작품이다.
[GV: 이야기 마당] 영화 상영 후(16:00~17:00)
초대 손님: 홍진훤(<오, 발렌타인> 감독), 김유경(법무법인 돌꽃 대표 노무사), 박준형('투쟁의 역사 성찰의 기록' 저자)

상영작 1편
2026-04-25(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