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테러로 인해 세계적 위기가 발생하자, 수감 중인 해커 닉 해서웨이는 수사에 협조하는 조건으로 석방된다. 그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넘나들며 보이지 않는 적을 추적한다.
<블랙코드>는 디지털 시대의 범죄를 물리적 공간과 감각적 이미지로 구체화하려는 시도다. 만은 가상 세계의 추상을 현실의 질감으로 환원하며, 국경을 초월한 현대 권력 구조를 탐색한다. 개봉 당시 혹평을 받았고 국내에서는 개봉하지 못했지만, 이후 열성적인 팬층을 확보하게 되었으며, 원래 의도된 서사 구조를 복원한 감독판의 한정 공개가 이를 더욱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