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의 형사 소니 크로켓과 리카르도 터브스는 국제 마약 조직에 잠입한다. 임무 수행 과정에서 소니는 조직과 연결된 여성 이사벨라와 위험한 관계에 빠지고, 개인적 감정과 직업적 책임은 충돌한다.
80년대 텔레비전 시리즈를 재해석한 작품인 <마이애미 바이스>는 마이클 만의 가장 대담한 형식적 실험 가운데 하나이자, 어쩌면 그의 최고 성취로 평가될 만하다. 이 영화는 디지털 촬영을 급진적으로 활용해 그것을 표현의 극한까지 밀어붙이며, 매체 역사상 가장 질감이 풍부한 이미지들 가운데 하나를 만들어낸다. 이러한 감각적 공세 속에서 플롯의 전개나 설명적 대사와 같은 전통적 서사 장치들은 의미를 잃는다. 그리고 그 자리에 숭고에 가까운 순수한 영화적 체험만이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