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출신의 축구 선수 바시는 다리 부상으로 베트남에서 선수 생활을 접게 된다. 생계가 막막해진 그는 하노이 외곽의 낡은 건물에서 네 명의 중년 베트남 여성들과 기묘한 공동생활을 시작한다. 빛조차 잘 들지 않는 폐쇄된 공간 속에서 그들은 옷을 벗어 던진 채 함께 음식을 만들어 먹고 일상을 공유한다.
감독은 유년 시절 강가의 빈민가에서 창문 넘어로 목격했던 풍경과 기억을 영화로 구현해냈다. 또한, “언어는 종종 본질을 가리지만, 정적 속에서 유지되는 신체의 위치와 움직임은 인간의 감정을 가장 정확하게 드러낸다”라는 레 바오 감독의 말처럼, 영화는 극도로 절제된 대사와 느린 호흡을 통해 신체의 작은 부분들과 호흡을 통해 신체의 물질성을 영화의 전면으로 끌어올린다.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인카운터 부문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