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의 대학생 후옌은 임신 사실을 알게 된다. 그러나 그녀에게 임신은 축복이 아닌, 당장 지워내야 할 무거운 짐일 뿐이다. 남자친구 퉁은 투계에 빠져 모든 돈을 잃고 잠적해버린다. 결국 후옌은 게이 친구의 도움으로 성매매 자리를 알아보게 되고, 임신한 여성을 원하는 기묘한 취향의 고객 호앙을 만난다. 낙태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호앙과의 만남을 지속하던 후옌은 그에게서 뜻하지 않은 위안과 행복을 느끼며 혼란에 빠진다.
영화는 출구 없는 도시의 습한 공기 속을 부유하는 후옌을 담아낸다. 해결되지 않는 가난의 압박은 신체의 작은 동작들로 표현된다. 영화는 동시대 베트남 청년들이 마주한 불안을 가감없이 드러낸다. 제71회 베니스영화제 비평가주간 작품상을 수상하였다.